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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생각하는 어머니 마음이 입맛 감동 지역명물 탄생시켜
2016-04-18 1616
가족 생각하는 어머니 마음이 입맛 감동 지역 명물 탄생시켜
어느 지역에나 줄서서 먹는다는 맛집과 명물이 있기 마련이다. 화성시에도 겨울, 수능, 명절하면 떠오르는 음식인 찹쌀떡으로 명물대열에 오른 곳이 있다. 매송면에 위치한 권명화찹쌀떡이다.

하루 평균 2,500개를 주문 받아 생산하고 있는데 모두 손으로 만든다. 그야말로 수제인 것이다. 기계로 하는 것에 비해 대량 생산이 어렵고 힘이 배로 들지만, 그만큼 보람이 남다르다. 어머니와 아들, 서로는 서로에게 힘이 된다. 매일 새벽 3시에 시작되는 고된 작업에도 불구하고 권명화씨와 이석균씨 얼굴이 밝은 이유이다.

권명화씨와 이석균씨는 지역농가들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재료를 구입한다. 지역농가에 힘도 보태면서 전국에 화성시의 이름도 알리고 있는 것이다. 세월이 흐르면서 작업장도 넓어지고, 떡 카페도 생기고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찹쌀떡에 담신 어머니 마음, 정성, 손맛은 여전히 사람들의 추억을 달래주고 있다. 찹쌀떡 명인이라 불러주고 싶은 권명화씨와 이석균씨를 만났다.
Q 처음에 어떻게 시작?
권명화 평소에 제가 초등학교 때 선생님한테 배웠던 찹쌀떡을 자주 만들곤 했는데 시누이가 맛있어했죠. 13년 전 어느 날 모임하는데 떡이 필요하다면서 시누이가 찹쌀떡을 만들어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랬더니 사람들이 다 맛있다고 난리라면서 떡을 만들어서 팔아보는 게 어떻겠냐고 했어요.
이석균 어머니 마흔에 아버지가 세상 떠나시고 농사일에 공장, 건설현장까지 닥치는 데로 일을 하셨죠. 그러다 디스크 수술을 2번한 후 일을 그만 두셨는데 그때가 예순이셨어요. 어머니가 솜씨가 참 좋으세요. 고모님이 찹쌀떡을 잘하니 팔아보자 하신 거죠. 밤새 찹쌀떡을 빚어 다음날 버스타고 전철타고 배달하시던 모습이 생각나요.
Q 인기비결?
이석균 이런 질문할 때가 제일 난감한데요. 저희는 특별한 비법은 없고, 어머니 손맛이 워낙 좋으세요. 기계식으로 바꿔볼까 실험도 해봤는데 맛이 안 나더라고요. 그리고 특별히 다른 재료를 넣는 건 아니지만, 기본적인 재료를 까다롭게 골라요. 일단 찹쌀이나 팥이 오면 제일 먼저 원산지 검사를 보내요. 아무리 유명한 재료라도 써보고 아니다 싶으면 전량 반품시키죠. 또 요즘엔 떡 파는 곳도 많다보니 유통기한을 늘리려 방부제 쓰는 곳도 많은데 유통기한이 짧아도 저희는 첨가물은 절대 쓰지 않아요.
권명화 떡은 손으로 만들어야 해요. 기계는 손맛을 못쫓아 가요. 그날 만들어서 그날 판매하는 걸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매일 새벽에 일어나야 하지만 힘들지 않아요. 제가 만든 찹쌀떡이 이렇게 사랑을 받는게 신통할 뿐이죠. 예순에 본격적으로 이 일을 시작했는데, '그 이전에 시작했다면 더 잘 만들 수 있었을걸' 하는 욕심도 생겨요.
이석균 어머니랑 가격 올리면서 많이 싸웠어요. 가격을 올리면 먹고 싶어도 못 먹는 분들도 있다면서 걱정하시죠. 이익보다는 손맛을 알아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사세요. 그 마음에 손맛에 깃드는 것 같아요.
Q 기억에 남는 손님?
이석균 명절 전에는 주문이 많아서 가능한 주문량만 받고 전화를 안 받는 편인데, 어느 해 명절 전이었었어요. 전화가 오기에 명절 전에는 주문을 받지 않는다고 양해를 구하고 끊으려는데 전화하신 분이 사정이 있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생전에 아버지가 이 떡을 너무 좋아하셨는데 이번 명절 차례상에 꼭 올리고 싶다면서 20개만 만들어달라고 간곡히 부탁하셨어요. 그래서 해드렸죠. 그렇게 신뢰가 쌓여 여기까지 온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Q 앞으로의 계획과 소망?
권명화 저는 뭐 다른 소망은 없어요.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제가 가장 잘하는 찹쌀떡 맛을 많은 사람들한테 보여주고 싶어요.
이석균 소문이 나다보니 체인점을 해보고 싶다고 전화도 오는데 무리하게 확장하지 않을 생각이에요. 무엇보다 지금의 맛을 지키기 위해 힘쓸 거예요. 좋은 재료를 찾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을 거고요. 올해도 권명화찹쌀떡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권명화찹쌀떡 화성시 주보 : pdf 보기
 
온몸으로 빚은 찹쌀떡 백리 밖의 손님을 부르다.
2016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